섭식장애는 섭식에 있어서 심각한 혼란을 가지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전형적이다.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의 90% 이상이 여성이지만, 이 장애로부터 고생하는 남성들이 점차로 늘고 있다.
섭식장애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이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체중 증가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함께 낮은 체중조차 유지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치명적일 수 있는 섭식장애이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의학적 결과와 관계없이 날씬해지고자 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 있다. 이 장애로 입원한 사람들 가운데서 10%는 이 장애에 관련된 이유로 인하여 죽는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진단을 위해 요구되는 증상에는 개인이 자기 몸을 보는 방식, 체중 증가 또는 뚱뚱해지는 것에 대한 심한 공포,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거부, 저체중으로 인한 월경 중지 등이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상 중에는 문화에 따라 다른 것들이 있다. 젊은 중국인 여성 가운데 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절반은 북미에서와 달리 뚱뚱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식사를 줄이는 이유에 대해서, 음식이 맛이 없어서 또는 그것들을 먹으면 몸이 불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신경성 식용부진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저체중임을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거울을 볼 때, 있지도 않은 살이 있다고 보고 신체 크기를 일반적으로 과대 추정한다. 그들은 음식에 대한 사고를 강박적으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사고는 통상 불합리하거나 비논리적인 사고에 기초한 것이다. 그들은 종종 그들의 저체중이 문제라는 것을 부정한다.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조차 부정한다. DSM-IV-TR에서는 두 종류의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명세하고 있다. 첫째는 전통적 식사 제한형으로서, 식사를 적게 함으로써 저체중이 된다. 둘째는 폭식/하제 사용형인데 폭식 그리고/또는 하제 사용의 주기적 삽화를 포함한다. 전통적인 식사 제한형으로 진단되기 위해서는 폭식이나 하제 사용의 행동이 없어야 한다. 신경성 폭식증의 특징은 폭식하고 나서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삽화의 반복이다. 그런 노력으로써 먹은 것을 제거(구토나 설사제 사용)하게 되면 신경성 폭식증의 진단은 하제 사용형으로 보다 세부화된다. 신경성 폭식증을 가진 사람들은 또 다른 방식(굶기 또는 과도한 운동)으로 체중 증가를 막고자 노력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하제 비 사용형으로 세부화된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경우와 같이,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단받는 대부분의 사람은 여성이다. 그러나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경우와는 달리 신경성 폭식증을 가진 사람들은 정상 체중이거나 과체중인 것이 보통이다. 섭식장애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기능 이상과도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러한 기능 이상이 섭식장애를 초래하는지 또는 섭식장애에 의해서 초래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세로토닌의 기능 이상이 섭식장애에 관련되지는 않고 오히려 섭식장애에 관련된 성격 특질이나 다른 변수에 관련되어 있는지조차도 아직은 모른다. 체중감소(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현상)와 영양실조(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 둘 다가 원인이 되는 현상)가 세로토닌 수용기의 기능 손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강박장애에도 관련되어 있다. 음식에 대한 강박적 사고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보이는 병리적 섭식행동은 세로토닌의 기능 변화에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세로토닌 또한 포만감을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세로토닌 기능의 변화는 식사 후 만족을 느끼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것은 섭식장애를 일으키고 지속되게 하는 소인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의 생물학적 효과 역시 여성을 신경성 폭식증에 취약하게 할 수가 있다. 일부 연구에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때로는 신경성 폭식증의 발병에 앞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서 세로토닌 기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성격 관련의 많은 특징과 불합리한 신념들이 섭식장애와 관련되어 있다.
섭식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완벽주의자인 경향이 있고, 꽤 높은 수준의 불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기 몸, 일, 대인관계 및 자기 자신에 대하여 불합리한 믿음과 부적절한 기대를 가지는 일이 종종 있다. 그들은 이분적이고 흑백 논리의 사고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사진을 볼 때 섭식장애를 가진 여성들은 자신의 아름다운 부분보다는 못생긴 부분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반면에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볼 때는 그 여성의 못생긴 부분보다는 아름다운 부분을 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섭식장애를 앓지 않은 여성은 자신의 아름다운 부분과 못생긴 부분을 볼 때 같은 시간을 할당한다. 그리고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볼 때는 아름다운 부분에 비해서 못생긴 부분을 볼 때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섭식장애에 관련된 행동에 의해 강화를 받는 경향이 있다. 하제 사용 행동은 과식에 의해서 생긴 불안을 일시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고, 음식에 대한 집착은 불유쾌한 일 또는 가족 내 갈등이나 대인관계 문제로부터 기분을 전환해 줄 수가 있다. 그리고 식사 제한은 일반적으로 음식이나 생활에 대한 통제감을 증가시켜 줄 수가 있다. 가족과 사회의 문화 역시 개인의 섭식장애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크게 보면 개인이 체중과 외모에 집중하도록 부추김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가족이 외모와 체중에 대해서 과도하게 신경을 쓰면 아이들에게서도 섭식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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